우리은행이 지난 1월부터 본격 가동한 우리샘이 금융권의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사내 정보교류 및 지식 축적·개발·활용 모범사례로 떠올랐다.
현재 우리샘에는 1일 평균 4000명이 접속하고 있으며 누적 지식등록건수가 1만5000건을 넘어섰다. 우리은행의 전체 임직원 1만2000명의 50% 정도가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창구직원으로서 업무시간에 KMS에 접속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로 놀라운 수치다.
특히 업무 전반에 관해 묻고 답하는 ‘살려주세요’ 코너에는 1일 평균 25건의 새 지식이 등록되면서 총 4700여건의 지식고를 쌓았다. 이 코너의 질문에 대한 응답률도 93%에 달해 우리은행 임직원들의 지식공유 창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은행 전산정보사업단의 홍문선 부장은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KMS를 도입함으로써 혁신적인 지식경영 기반을 확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합병은행으로서 조직문화와 업무프로세스가 서로 다른 직원들을 표준화된 하나의 조직으로 묶고 업무의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KMS를 선택한 것이 매우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KMS에 등록되는 수많은 지식중에서 유용한 정보를 추출하기 위해 103명의 전문감별사를 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주 1명을 우수지식인으로 선정해 보상하는 등 임직원들을 지식경영체계로 적극 유인, 최근 한국능률협회로부터 최우수 지식경영업체로 선정됐으며 올 상반기에 점포당 생산성 및 직원 1인당 생산성 국내 1위 은행으로 부상했다.
우리샘을 구축한 온더아이티(대표 김범수 http://www.ontheit.co.kr)는 앞으로 KMS 사후관리 뿐만아니라 변화관리를 동시에 진행하는 등 우리은행을 지식경영 준거(레퍼런스)사이트로 삼아 고객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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