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거인` 10월 대거 내한

 오는 10월 세계 나노기술(NT)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의 과학자들이 대거 우리나라를 찾는다.

 미국 나노기술정책을 진두 지휘하고 있는 M C 로코 나노기술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해 MIT의 나노연구개발 총 책임자인 에드윈 L 토마스 박사, 인텔의 팰로 로버트 S 차우 박사 등 15명의 나노기술 석학이 방한할 예정이다.

 석학들은 오는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리는 ‘제 1회 한·미 나노포럼(1st Korea-US Nano Forum)’에 미국측 대표로 참석할 계획이다.

 한·미 나노포럼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조원)는 이번 포럼에 미국 나노기술 연구개발 석학 15명을 포함해 미과학재단(NSF)에서 나노기술 집중육성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6개 기관의 젊은 과학자까지 초청, 미국 나노기술의 첨단 연구현황을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나노기술 정책에서부터 연구개발 현황과 노스웨스턴대와 코넬대, 하버드대, 컬럼비아대, 라이스대, RPI(Rensselaer Polytech Inst) 등 6개 미국 국가 나노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의 젊은 과학자들로부터 연구현장에 있는 첨단 나노기술을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조직위원회는 전망했다.

 이번에 방한하는 석학 중 MC 로코 박사는 NNI(National Nanotechnology Initiative)를 관장하고 있는 미국 나노기술 정책 총 책임자다. 또 5000만달러의 예산으로 운영중인 MIT 군사 나노연구센터(Institute for Soldier Nanotechnologies)의 에드윈 박사가 나노기술을 이용한 첨단 군사기기 연구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노스웨스턴대학의 나노센터장 채드 밀킨 교수와 RPI에서 나노구조 및 나노 바이오머트리얼 연구그룹을 이끌고 있는 리처드 시겔 박사가 연사로 나선다.

 이조원 위원장은 “이렇게 많은 나노분야 석학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나노기술의 선봉에 있는 미국 연구를 파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