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인치 이상 디스플레이 PDP가 시장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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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도 상당기간 40인치 이상의 디스플레이에서 PDP가 독보적인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시장보고서가 나왔다. 또 한국의 LG전자·삼성SDI가 오는 2005년께 전세계 PDP 모듈시장의 절반인 49%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PDP에 대한 시장보고서를 내고 2006년까지 40인치 LCD TV의 대량생산은 이뤄지기 힘들며 이후에도 PDP가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40인치급 이상에서는 PDP가 주류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이 보고서에서 “현재 가동 중인 전세계 PDP 라인은 13개에 달하며 오는 2005년까지는 18개로 늘어나지만 40인치에 7세대 LCD 라인은 현재 1개만 지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VHS와 베타의 표준싸움처럼 7세대 LCD라인은 동지를 규합하지 못해 PDP에 대항할 만한 대량생산능력을 갖추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같은 대형 사이즈를 생산하기 위해 투입되는 자금이 PDP가 LCD의 절반에 불과하며 △재료비 비중에서 PDP의 경우 회로 비중이 58%에 해당해 대형의 가격을 낮추는 데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런 PDP의 이점으로 올해 65억달러 규모의 PDP시장이 오는 2005년에는 170억달러로 연평균 6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전세계 6개 PDP업체 중에서 LG전자·삼성SDI가 승자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삼성SDI가 PDP모듈업체 중에서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체별 캐파

 연도 2002 2003 2004 2005

 삼성SDI 18 36 89 163

LG전자 16 29 62 106

 마쓰시타 30 39 75 105

 FHP 11 29 46 78

 NEC 11 27 32 40

 파이어니어 12 16 20 45

 자료:모건스탠리 (단위:만대)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