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두 제품의 가격을 구매에 가장 큰 걸림돌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과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 동안 전국 13세 이상 59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2000명(남녀 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 보유현황’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 정도가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답했다. 디지털카메라만 갖고 있다는 응답은 44.6%로 과반수에 육박했고 둘 다 갖고 있다는 응답은 14.1%에 달했다.
특히 디지털카메라만 갖고 있다는 답변은 20대에서 가장 높게(51.2%) 나타났고 둘 다있다는 연령층은 구매력있는 30대가 17.7%로 가장 높았다.
두 제품간 효용성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60%가 디지털카메라의 활용도가 더 낫다고 답해 네티즌들은 디지털카메라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제품을 보유하지 않은 응답자(596명)를 대상으로한 향후 구매의향을 묻는 설문에는 응답자의 54.7%가 디지털카메라를 꼽아 눈길을 끌었고 디지털캠코더를 구입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25.5%였다. 둘 다 구입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7.3%, 구매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2.5%였다. 이를 연령별로 보면 남자보다는 여자가 디지털캠코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고 10대의 경우는 디지털카메라 구입의향이 72.6%에 달해 젊은층의 선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카메라를 보유하고 있는 응답자(1173명)를 대상으로한 제품화소수를 묻는 질문에는 300만화소라는 응답이 43.0%로 가장 높았고 200만화소급이 33.2%, 400만화소급 이상(17.5%) 17.5%, 100만화소급 6.3% 순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카메라와 디지털캠코더에 대한 단점을 묻는 질문에는 비싼 가격이 각각 29.8%, 46.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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