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상품 평가 사이트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박승용 엔토크 사장(31·사진)이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소비자의 권리를 찾아주겠다고 선언해 화제다. 박 사장은 쇼핑몰의 상품 사용 경험담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엔토크’ 사이트(http://www.entalk.co.rk)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99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벌써 5년째지만 상품정보에 관해서만큼은 ‘브랜드파워’ 1위다. 마니아라면 엔토크에서 상품평을 확인하고 해당 쇼핑몰을 방문할 정도다. 엔토크는 보다 전문적인 상품평가를 위해 5000명에 달하는 전문가 자문집단(pool)을 활용하고 있다.
“상품 사용후기는 상품을 고르는 또 하나의 정보 창구입니다. ‘이 물건 써봤더니 좋더라’ 하는 식의 상품 사용후기는 쇼핑몰의 신뢰도를 가늠하는 척도입니다. 사용담을 통해 직접 상품을 써보지 않고도 간접 경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일부 쇼핑몰에서 상품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후기를 조작하거나 허위 기재하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공정거래위원회 사이트에도 선별한 상품 사용후기를 그대로 믿고 물건을 구매한 소비자의 피해건수가 잇따르고 있다. 그는 이런 사례들을 “전체 전자상거래 발전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잘라 말한다.
쇼핑몰을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게시판이나 상품 정보코너를 클릭한다는 박 사장은 “전자상거래 산업이 외형적으로 팽창했지만 질적인 서비스는 성장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엔토크가 시장 감시와 함께 올바른 상품평이 정착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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