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산업진흥원, 대기업 연계 마케팅지원사업 가속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장세탁)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함께 우수 솔루션을 보유한 지역 IT업체를 대기업과 연결해 마케팅 능력이 취약한 지역 IT업체의 활성화를 꾀하는 대기업연계마케팅지원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도 마케팅 능력과 네트워크 부족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IT업체들에 관련 대기업과 연결시켜 마케팅 창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분야별로 우수 솔루션을 보유한 지역 IT업체를 발굴하고,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이들 지역 IT기업을 관련 대기업에 추천·소개하는 형식으로 추진된다. 또 관련 대기업은 추천받은 솔루션을 검토한 후 솔루션을 직접 구매하거나 프로젝트 소싱 및 펀딩 등의 방법으로 지역업체를 지원하게 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1차 지원사업으로 지난 6월 SI와 SM 분야 지역 IT기업을 발굴해 추천했으며, 현재 모바일 분야의 지역 IT기업 추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차 지원사업으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네스팅 분야의 캐드윈시스템, 개발툴업체인 플라스틱소프트웨어, 보안솔루션업체인 나드소프트 등 SI와 SM 분야의 우수 솔루션을 보유한 7개 지역업체를 발굴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을 통해 이달 초 삼성SDS에 추천했다. 삼성SDS는 현재 벤처그룹 소싱그룹 및 전략기획그룹 담당자들이 추천받은 지역업체 솔루션에 대한 자체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플래시만화 제작업체인 시스튜디오, 모바일 콘텐츠의 KDB정보통신, 모바일게임업체인 모바일로, 무선인터넷 자동링크 솔루션의 CRS 등 5개 업체를 발굴해 모바일 콘텐츠 및 솔루션 분야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지역업체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다음달 초 LG텔레콤에 CP제안이나 솔루션으로 추천하게 되며, LG텔레콤은 추천받은 무선콘텐츠와 솔루션 중 시장성이 있는 아이템에 대해 콘텐츠서비스 계약을 맺고 019 이동통신망을 통해 제공하게 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오는 8월에는 부산지역의 우수한 게임업체를 발굴해 추천키로 하는 등 대기업연계마케팅지원사업이 대기업과 지역 IT기업을 연결함으로써 상호보완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올해 말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측은 “지원센터 입주업체와 졸업업체에 한해 실시한 지난 6월 1차 지원사업과 달리 2차 사업부터 부산지역 전체 IT업체를 대상으로 확대시행,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면 폭발적인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