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이틀째 하락했다.
거래소시장은 지난주말 미국 증시가 MS의 양호한 실적전망을 바탕으로 급등한데다 외국인투자가들이 천억원대의 매수 우위로 전환한데 힘입어 소폭 반등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꾸준히 흘러나온데 영향받아 내림세로 밀려났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보다 5.85포인트 내린 693.50을 기록했다.
삼성전자·포스코·현대차가 강보합권을 유지한 반면 하이닉스는 8% 하락했다. 독일의 티센크루프와의 합작소식이 전해진 동양에레베이터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9개를 포함한 218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한 538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도 1.11포인트가 내린 49.49로 마감, 5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지며 지수상승을 이끌어 한때 51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이 늘어나고 인터넷주의 상승탄력이 둔해지면서 오후장들어 내림세로 기울었다.
강원랜드·NHN·국민카드·LG텔레콤·다음·하나로통신만이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을 뿐 웹젠과 새롬기술은 7, 8% 하락했다. 옥션·네오위즈·휴맥스·CJ홈쇼핑 등도 3∼5% 떨어졌다. 5일간 상한가 행진을 펼친 거원시스템은 하한가로 급반전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3개를 포함한 197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44개를 포함한 624개를 기록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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