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연방정부 차원의 온라인 부재자 투표가 실시된다.
워싱턴포스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 정부는 세계 각국에 퍼져 있는 자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확대키로 했다. 현재까지 아칸소와 플로리다·하와이·미네소타·노스캐롤라이나·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사우스캐롤라이나·유타·워싱턴 등 10개 주가 온라인 부재자 투표에 참여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온라인 투표 지지자들은 “오프라인 투표에 비해 편리하며 특히 젊은층 등 인터넷 주 사용층이 이를 선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비판자들은 “투표부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유권자재단 책임자는 “세계 어디에나 해커는 존재하고 따라서 민의가 왜곡될 수 있다”면서 “인터넷 투표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애리조나주 민주당 선거와 아칸소주 공화당 선거 등에서 이미 인터넷을 이용한 부재자 투표가 실시된 바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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