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인식업체 씨크롭, 드라마 마케팅 화제

 지문인식업체 씨크롭(대표 이기덕)이 인기 드라마와 연계한 이색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씨크롭은 세자매의 각기 다른 사랑을 그린 SBS 일일드라마 ‘연인’에 자사가 개발한 지문인식시스템을 소품으로 제공하는 등 지문인식업체로는 드물게 드라마 간접광고(PPL)에 나서고 있다.

 일반인에게 아직 낯선 지문인식시스템을 인기 드라마를 통해 소개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대중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드라마에서는 씨크롭의 지문인식 출입통제시스템(가정용 도어록)이나 지문인식 금고 등은 물론 최근 LG카드와 시범서비스에 나선 할인점 지문인식결제시스템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또 지문인식사업이 드라마 소재로 사용되면서 지문인식 제품의 특성, 시장상황, 수익모델 등 전문적인 내용까지 대사로 처리돼 지문인식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까지 돕고 있다.

 이기덕 사장은 “최근 카드사고 및 개인정보 누출 등 보안문제가 핫 이슈로 떠오르며 지문인식기술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지만 일반인들은 여전히 어려운 기술로만 인식하고 있다”며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TV 드라마속에 이 기술이 등장하면서 일반 대중들이 부담없이 받아들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씨크롭은 이외에 본사 회의실과 사무실을 드라마 촬영장으로 제공, 제품뿐 아니라 PR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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