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영주)이 실시하는 디지털 콘텐츠 구축과 멀티미디어 제작 교육 강좌 프로그램이 시민 및 문화기술(CT)업체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영상예술센터 등을 통해 실시되는 이 강좌는 지역 CT산업의 발전과 일반인 대상으로 문화·기술 저변 확대라는 취지로 실시된 프로그램이다.
시민영상대학과 디지털콘텐츠 아카데미·비디오저널리스트 교육 등 4개로 이뤄져 있는 이 강좌에는 학생과 주부, 시민 등 모두 1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처음 시작돼 이달 10일까지 영상 및 멀티미디어와 디지털 영화 제작에 대해 교육하는 제2기 시민영상대학에는 현재 20여명이 수강하고 있다. 이어 오는 14일부터 11월말까지 4개월간 실시할 디지털 콘텐츠 아카데미에는 60여명이 신청해 디지털 콘텐츠와 특수영상효과 분야에 대한 높은 열기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2·3D애니메이션과 편집에 대한 전문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인 아카데미는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와 대학생 등 전문·고급 인력들이 대거 참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진흥원은 여기에 학업성취도 평가시스템과 교수진 평가시스템을 도입, 수강생 전원을 취업시킨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진흥원 입주업체를 중심으로 한 인턴십 제도를 운용해 구인구직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다른 인기 강좌는 광주·전남민언련과 공동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2개월간 실시중인 비디오 저널리스트(VJ) 교육이다. 여기에도 25명이 참가해 영상제작 전반에 대한 기본 교육과 기획·촬영·편집 제작과정에 대한 교육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달초부터는 20여명이 참여해 광고·비디오 및 멀티미디어 제작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는 아비드사의 엑스프레스(XPRESS) 디브이(DV)장비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디지털콘텐츠 아카데미를 신청한 애니메이션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3D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서울 등 수도권을 찾았으나 지역에서 전문 교육이 이뤄짐에 따라 재교육의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이론과 실무중심으로 짜여진 교육을 충실히 이수해 애니메이션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원장은 “지역 문화기술 산업을 육성하고 고급인력의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참가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디지털 콘텐츠와 멀티미디어 영상문화 구축을 위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연중 교육프로그램을 수시로 기획해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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