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무려 2조회 이상의 실수연산이 가능한 국내 최고성능의 테라급 슈퍼컴퓨터가 국내 연구기관에 도입된다. 이로써 가상공간에 거대한 실험실을 구축,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NT·BT·IT 등 첨단 분야의 기초연구를 수행하는 이른바 ‘소프트 사이언스’ 분야가 급진전될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한국IBM·포스데이타 등과 2.2테라플롭스(Teraflop/s)급 슈퍼컴퓨팅 환경인 ‘리눅스 클러스터 슈퍼컴 기술센터’를 9월말까지 원내 구축키로 합의했다.
KIST가 세계 톱10 연구기관을 목표로 도입할 슈퍼컴은 IBM PC 서버 시스템(eServer xSeries e1350)과 1026개의 인텔 제온(Xeon) CPU(2.4㎓), 초고속 미리넷 스위치 카드(PCIXD-2) 등을 사용해 연산처리 능력이 2207기가플롭스(Gflop/s, 2.207테라)로 설계된다. 운용체계는 레드햇 제품을 사용하며 커널 및 계산 환경은 KIST 미래기술연구본부 이규환 박사팀이 구축한다.
이는 현재까지 국내 최고 성능인 서울대 ‘페가수스(1011Gflop/s)’보다 2배 가량 빠른 것이다. 스위치 카드는 최신의 64비트 133㎒ PCI-X 버스를 사용하는 RISC 225㎒ CPU가 부착,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특히 512노드 이상의 대규모 클러스터에 채택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처음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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