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전송장비업체 한국마르코니커뮤니케이션스가 노태환 지사장의 후임으로 계약 및 법률 조정(legal & commercial) 업무를 맡아온 김영석 이사(43·사진)를 새로운 지사장으로 선임했다.
본사 차원의 강력한 구조조정이 단행됐고 국내 통신사업자의 투자축소로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감돌고 있는 상황에서 지사장을 맡은 김 사장은 10일 달라진 시장 상황에 맞춰 국내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마르코니의 현재 직원은 11명으로 이미 영업지원·기술지원·관리직 등 지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최소한으로 몸집을 줄였다.
김 사장은 “1년여 가까이 광통신 분야에서 대규모 발주가 나오지 않아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국내 사업을 진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분간 대용량 장비보다는 중소형 장비 사업에 치중하며 시장이 회복될 때를 기다릴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김 사장은 “유경텔레콤, 에스넷시스템 등 기존 채널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영업 및 기술부문을 후방에서 지원, 국내 광전송장비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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