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내달 영상전화 상용화

cdma2000 1x EVDO 기반의 영상전화서비스가 다음달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된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은 다음달 중 전국 81개 시 전역에서 영상전화 상용화서비스를 개시하고 이에 앞서 6월 2일 부터 예약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영상전화서비스는 지난해 1월 세계 처음으로 cdma2000 1x EVDO가 선보인 뒤 1년 반 만에 이룩된 성과로 사실상 IMT2000에 비견될 수 있어 주목된다.

SK텔레콤 조신 상무는 "준으로 시작된 고속 무선멀티미디어시대에 이어 본격적인 영상통화시대로 또한번 진화하게 됐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는 영상전화가 가능한 단말기에 한해 음성·영상을 동시에 전송해주는 기본 서비스와 밠신자의 영상을 저장했다가 통보해주는 `영상사서함` 및 `영상메시지 e메일 전송`등 부가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SK텔레콤은 1도수(10초)단위로 통화료를 책정하고 영상전화 전용 `커플정액제`를 마련해 비교적 저렴한 요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상용서비스에 앞서 다음달 2일부터 자사 고객관리 포털 `e-스테이션(http://www.e-station.com)을 통해 예약가입을 받고, 영상전화 전용모델인 `삼성전자 SCH-V310`을 대리점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KTF도 연내 영상전화버시스 출시를 목표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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