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재단(KOSEF)은 거대자기저항(CMR) 재료의 기본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돌파구를 세계 최초로 마련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허남회 박사(45)를 이달의 과학자상 5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허 박사는 자장에 따른 저항 감소가 1000% 이상으로 큰 물질인 거대자기저항 재료에서 그동안 발견된 적이 없는 재투입스핀글래스현상(RSG)의 전개 과정을 규명했다. RSG 현상은 규칙성이 약화된 이온형태의 유리같은 물질상태를 말한다.
허 박사는 서강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테네시대학 오크리지연구소에서 95∼96년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노보텔앰버서더호텔에서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들의 연구 뒷이야기를 한데 묶은 ‘우리 옆집 과학기술자’ 제3집 출판기념회와 함께 개최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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