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식구가 모여서 TV를 시청하는 주말저녁 시간대의 프로그램이 너무 젊은층 위주로 편성됐다고 생각한다.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에는 많은 가정에서 한주 동안 자기일에 바빠 잊고 지냈던 식구들이 모여 식사도 하고 TV 시청도 한다. 그러나 세대간에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이 극히 적다는 것은 문제라고 본다. 주말 저녁시간대에는 주로 가요순위 프로그램이나 쇼·코미디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더구나 요즘은 젊은층의 취향을 고려한 프로그램들 위주라 이상야릇한 옷차림과 괴성을 지르면서 부르는 노래 등은 기성세대에게 전혀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물론 방송 종사자들 역시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다양한 고려를 할테고 시청률이나 광고 등의 요인도 고려해야 하는 방송사의 입장도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지만 프로그램이 특정 세대에 지나치게 편중되는 현상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는 생각이다. TV가 사회문화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보면 주말 저녁시간대에 여러 세대가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것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다.
주말 저녁시간대에는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큐멘터리나 특집물 등을 방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차형수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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