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 초대형 직영 PC판매점 헬로TG 연다

 삼보컴퓨터(대표 박일환 http://www.trigem.co.kr)가 오프라인 영업망 강화의 일환으로 초대형 직영 PC판매점 설립을 추진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다음달 초 경남 창원시청에 인접한 신흥상권인 상남동에 초대형 직영 PC판매점 ‘헬로TG’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 판매점은 120평의 대규모 매장에서 삼보 PC, 모니터, 주변기기, SW 일체를 판매하는 컴퓨터 전문쇼핑몰로 이러한 시도가 성공할 경우 삼보컴퓨터 대리점 체계에도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보는 신규 유통브랜드인 헬로TG에서는 컴퓨터 관련기기만 판매하고 가전제품은 함께 팔지 않을 방침이다. 1호점인 창원 상남동 매장은 소비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컴퓨터를 고르도록 테이크아웃 커피점 입점까지 예정돼 있다.

 이는 양판점을 중심으로 매장 대형화가 이뤄지는 유통변화에 대응하려는 삼보컴퓨터의 판매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삼보컴퓨터는 올들어 홈쇼핑보다 오프라인 영업망을 강화하고, 대리점수를 무한정 확장하기보다는 복합화·대형화를 통해 매장당 판매량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삼보는 애당초 서울지역에 헬로TG 1호점을 구상했으나 대형매장에 필요한 부지확보가 어려워 신흥도시로 부상하는 창원지역에 첫번째 대형 직영점을 열게 됐다.

 삼보측은 “대리점 위주의 유통망 확장은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지만 매장 대형화라는 유통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어 이에 대비한 차원에서 안테나숍으로 개설한 것일 뿐”이라며 “기존 유통점에 복합개념을 도입할 수 있는지를 점검해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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