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물류대행업체와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 경인지부가 운송료 인상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들에 대해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수원사업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각 항으로 운송할 수 있게 됐으며, 부산항의 파업이 해결되는 대로 수출물량 선적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토로스물류 정형웅 사장은 13일 오전 경인 내륙컨테이너기지 사장실에서 화물연대 경인지부 오윤석 지부장과 만나 화물연대측이 제시한 4가지 사항 중 운송료 인상을 제외한 나머지 3개항에 대해 합의하고 합의문을 교환했다.
이날 합의에서 토로스물류는 노조측이 주장한 △화물연대 스티커 부착차량의 삼성전자 사업장 출입허용 △토로스 11개 계약운송업체의 개인운송사업자에 대한 대금지불조건 개선 △화물연대 소속 운송기사들의 삼성전자 식당이용 편의제공 등 3가지 사항을 모두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대 쟁점인 운송료 인상과 관련해서 양측은 전국단위 중앙교섭단에서 합의된 결과를 존중해 운송료 인상분을 결정하기로 했으며, 중앙교섭이 결렬될 경우에는 2일 이내 토로스와 계약한 개인운송사업자측과 경인지부가 공동으로 협상단을 구성, 경인컨테이너 기지에서 다시 협상하기로 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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