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본부장 구영보)가 고객만족도 및 업무효율 향상을 위해 통합콜센터를 구축한다.
우정사업본부는 다음달부터 콜센터를 구축, 오는 8월부터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가 내년 3월에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의 한 관계자는 “콜센터 공간과 시스템만 제공하고 실제 상담업무는 전문 대행업체를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우편전산시스템 및 현지 우체국과의 연계 등 작업이 완료되는 내년 3월이면 완성된 형태의 전국 통합콜센터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합콜센터는 방문소포 접수, 우편전산시스템과 연계한 배달조회 서비스 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터넷쇼핑몰인 이포스트(ePost)의 콜센터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를 위해 이르면 다음주 정도 콜센터 관련 제안요청서(RFP)를 주요 콜센터업체에 발송할 예정이며 다음달까지는 컴퓨터통신통합(CTI), 자동응답시스템(IVR), 시설공사 관련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어서 콜센터업체들의 수주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콜센터업체인 시스윌 관계자는 “우정사업본부 콜센터는 100∼120석 정도로 카드사나 보험사 등 일반기업 콜센터에 비해 큰 규모는 아니지만 공공부문 대표적인 콜센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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