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장비업체 티케이씨(대표 박용순 http://www.tkc21.com)는 기판도금 과정에서 배출되는 폐액 속의 금 등 귀금속을 전해 방식으로 전량 회수하는 장치를 수입·시판한다고 30일 밝혔다.
일본 이비덴으로부터 들여온 이 제품은 티타늄 재질의 양극(+)과 카본 재질의 음극(-)으로 장치를 구성, 양극 사이에 폐액을 순환시켜 미세한 귀금속 입자들을 음극에 달라붙게 하는 전해 방식의 원리를 이용했다.
따라서 카본 재질의 필터를 태우면 귀금속 성분만 고스란히 남게 돼 간편하게 값비싼 원자재를 회수, 재사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이온교환수지 방식에 비해 설치면적이 적게 차지하는 데다 농도가 짙은 폐액속 귀금속도 걸러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카본 전극에 부착된 금의 중량을 예측할 수 있고 전극 교체가 용이해 장비 관리적인 측면에서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귀금속 전량 회수에 따른 생산원가 절감도 기대된다고 티케이씨측은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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