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솔루션업체 시큐어소프트와 이노크래프트가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화제다.
보통 인센티브 제도는 1년 동안의 이익을 결산해 소정의 성과급을 주는 것이 상례다. 그나마 성과급은 일부 대기업에 한정되고 보안업계의 경우 스톡옵션 등으로 이를 대신했다. 그나마 스톡옵션은 벤처 붐이 일던 2∼3년 전에 비해 주식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그 의미를 잃은 지 오래다. 이에 따라 시큐어소프트와 이노크래프트는 기존 인센티브 제도와는 차별적인 방안을 만들어 사내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시큐어소프트(대표 김홍선)는 지난 2월부터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월 단위의 인센티브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회사의 월간 실적에 따라 영업부문은 월급의 30%, 나머지 부문은 10%를 더 받거나 덜 받게 된다. 보통 연말에 결산하는 방식과는 달리 매월 결과가 월급에 반영되므로 직원들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이 회사 정진수 과장은 “개발이나 회계 등 영업 이외의 직원들은 반발이 심했지만 이제는 대부분 적응하는 분위기”라며 “회사의 이익을 우선 생각하게 되면서 실적이 좋아져 조금이나마 월급이 많아지니까 직원들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노크래프트(대표 김종철)는 연말결산을 할 때 경상이익의 15%를 전체 직원에게 나눠준다는 방침을 세웠다. 직원별로 성과에 따른 차등지급이 아니라 이익을 연봉 기준으로 골고루 배분하는 것이다. 올해 매출목표인 160억원이 달성될 경우 직원들에게 약 7억원 정도의 인센티브가 돌아갈 예정이다.
이 회사 김승현 과장은 “작년에는 구조조정 등 내부적으로 진통이 있었지만 올해는 모든 직원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목표가 달성되면 연말에 400% 정도의 성과급을 받는다고 생각하면서 사내에 활기가 넘친다”고 설명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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