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방송용 송출·중계 장비 전문개발 업체인 진명통신의 김중일 사장은 28일 “5월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방송영상음향조명기기 전시회 KOBA 2003에서 상용화된 1㎾급 디지털 방송 송신기를 선보이는 등 올해말까지 미국·유럽 등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달 중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국제방송장비 전시회인 NAB 2003에 100W급 디지털 방송송신기(transmitter)와 중계기(translator)를 전시, 해외 방송 관계자들로부터 시험운용 제안을 받았다”며 “2003년을 국산 디지털 송출·중계 장비 해외진출 원년으로 삼고 ATSC방식 디지털 방송을 채택한 미국·캐나다는 물론 호주를 포함한 유럽쪽 방송 송출·중계 장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8-VSB변조기 원천기술을 보유한 LG전자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지난 4년간 설계제작 기술을 자체적으로 보유, 최근 완전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해외진출에 엄두를 못냈던 아날로그 때와 달리 디지털 방송장비 시장의 최근 판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도지역에 디지털 본방송이 실시되는 2005∼2006년까지 국내 중계장비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크게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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