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행장 금승유)이 다음달 6일 구서울은행과의 시스템 통합을 앞두고 8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사를 17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오는 5월 6일 예정된 전산통합에 앞서 구서울은행 직원들의 전산조작업무 등을 돕기 위한 사전적인 조치로 창구 여직원과 4급 책임자 위주로 이뤄졌다.
하나은행은 통합전에 직원간 교차발령을 통해 통합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전산조작 미숙이나 업무혼란을 사전에 방지해 고객들이 불편없이 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교차발령으로 전영업점의 직급별 적정인원을 재배치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조직문화의 일체감을 조성하는 등 합병은행의 시너지효과를 조기에 극대화할 계획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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