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비즈니스 불황속 `전성시대`

 NHN에 이어 엠파스와 네오위즈 역시 올 1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 불황 속에서도 포털 비즈니스가 황금기를 누리고 있다.

 네오위즈(대표 박진환)는 올 1분기 19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대비 244% 성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같은 성장세는 NHN의 1분기 성장률 172%보다도 훨씬 높은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86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며 경상이익도 33% 증가한 84억원으로 나타났다.

 네오위즈의 1분기 매출 가운데 게임이 106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세이클럽 프리미엄 매출이 78억원으로 39%에 이르렀다.

 네오위즈 박진환 사장은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한 게임사업이 급성장해 이같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엠파스(http://www.empas.com)를 운영하는 지식발전소(대표 박석봉) 역시 올 1분기에 53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대비 145%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역시 24억2000만원, 25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5%와 48%가 늘어났다. 전체 매출 가운데 프리미엄 검색광고가 33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62%를 차지했으며 광고와 쇼핑·콘텐츠 매출이 9억9000만원과 9억4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엠파스 박석봉 사장은 “프리미엄 검색광고 매출비중이 지난해 48%에서 14%포인트나 증가했다”며 “1분기 사업호조에 따라 올해 매출 목표를 2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실적을 발표한 NHN은 올 1분기 매출이 352억7000만원, 영업이익이 161억원 규모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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