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

 쌍용자동차는 지난 1월 기업 윤리규범을 발표해 윤리경영을 선언한 데 이어 15일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행동규칙을 제정, 선포하는 등 본격적인 윤리경영의 실천에 들어갔다.

 쌍용차가 마련한 윤리행동규칙은 △현금·선물·후원금 등 금품 및 향응접대를 일절 받지 않고 △이해 관계자와 골프, 고스톱 등의 내기를 금하며 △협력업체와의 식사도 사회통념에 어긋나지 않도록하는 한편 △청탁과 압력, 사적인 부탁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등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쌍용차는 윤리행동규칙을 바탕으로 사내에 ‘윤리위원회’와 ‘윤리경영추진사무국’을 설치하고 규칙에 어긋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한 징계를 가하는 등 강력하게 윤리경영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1일 홈페이지에 사이버 감사실(http://audit.smotor.com)을 개설해 불공정거래·금품수수·청탁 등의 행위를 신고받고 투명성 제고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받는 시스템을 갖췄으며 협력업체에도 선물 안주고 안받기와 윤리경영 동참을 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쌍용차는 이번 결의대회와 함께 임직원과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1단계 윤리경영실천 프로그램을 추진한 뒤 2004년부터 고객만족과 사회공헌을 목표로 본격적인 2단계 윤리경영 프로그램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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