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홍)가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전자회관(DIC:Digital Innovation Center)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전자산업진흥회는 15일 전자회관 건립을 위해 서울시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내 용지매입 계약을 체결, 올해말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자회관은 지상 11층, 지하 4층의 연면적 5700여평 규모로 지어지며 완공후에는 IT업체와 벤처업체, R&D기관, 각종 전문단체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전자부품연구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수신기 개발 지원센터도 입주할 예정이다.
전자산업진흥회는 230여억원에 이르는 전자회관 건립자금은 향후 강남 진흥회사무실 매각비용과 임원사 출연금, 편의시설 분양대금, 공동사업자인 전자부품연구원(KETI)측의 예산 등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전자산업진흥회는 지난해부터 전자업계의 총의를 모아 전자회관 건립위원회를 발족해 회관건립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용지매입 계약을 계기로 올해말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 200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진우 전자산업진흥회 산업총괄팀장은 “전자회관이 완공돼 전자·IT·벤처업체들이 대거 입주하게 되는 2005년 말부터는 우리나라 전자산업을 상징할 수 있는 집적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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