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이라크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에다 미국 증시 급락으로 국내 증시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14.87포인트 떨어진 554.98에 마감, 20일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했다. 외국인의 관망세속에 개인이 2000억원 규모의 순매도 공세를 펼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8억6910만주와 2조128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2% 떨어지며 30만원선으로 되밀린 것을 비롯해 시가총액상위종목 대부분이 일제히 하락하며 장을 압박했다. 장중 큰 폭으로 오르던 자원개발주도 막판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급반전했다. 급락장 속에서도 저가메리트가 부각된 SK글로벌과 SK는 강세를 이어갔으며 외자유치 및 자산매각을 발표한 새한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락종목이 모두 684개로 상승종목 119개의 6배에 육박했다.
<코스닥>
4%에 가까운 큰 하락률을 보이며 1.57포인트 떨어진 37.97로 장을 마쳤다. 이라크전 속전속결에 대한 기대감이 깨지면서 실망매물과 경계성매물이 크게 늘어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 우위를 유지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9173만주와 8981억원에 머물렀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통신장비와 디지털콘텐츠업이 5% 넘게 빠졌다.시가총액 상위업체들도 지수부담만 가중시키는 역할을 했으며 특히 휴맥스, 엔씨소프트, LG텔레콤은 5∼7%나 빠져 기울기가 컸다. 삼성전자의 LCD투자 확대방침에 따라 레이젠, 오성엘에스티 등 LCD관련주들은 반등했다. 상승종목이 97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종목은 725개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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