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TV의 인기 드라마나 뉴스, 스포츠 중계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광고도 이 같은 변화를 재빠르게 수용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KTF는 1차 ‘귀국’ 편에 이어 2차 ‘눈물’ 편에서 파격의 대명사로 불리는 서태지에 대한 팬들의 믿음과 기대 및 핌의 실시간 방송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KTF IMT2000 서프라이즈 핌은 KBS·MBC·SBS·i-TV 및 5개 케이블방송을 통해 국내 최초로 실시간 방송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 광고는 지하철·교정·거리 등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방송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눈물’ 편은 공항에서 서태지가 계란 세례를 당하는 뉴스 화면을 쇼윈도의 TV 앞에서 안타깝게 보고 있는 팬들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시작된다.
핌 단말기를 통해 보고 있는 어느 소녀 팬이 클로즈업된다. 그녀는 바로 손 안에 있는 서태지가 계란을 맞자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이어지는 독백 “기다릴게….”
이 ‘기다릴게’는 ‘서태지의 새로운 모습을 믿고 기다린다, 놀라운 핌의 서비스를 기대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배경음악으로 쓰인 곡은 서태지의 발라드 음악인 ‘너에게’를 피아노곡로 편곡한 것이다.
서태지를 바라보는 소녀 팬은 서울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 2학년인 정지혜양으로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됐다.
서프라이즈 핌은 실시간 TV·뮤직비디오·스포츠·영화·동영상메일·영상전화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며 월 4500원으로 원하는 동영상을 즐기는 핌45에서 월 2만4000원으로 무제한 즐기는 핌240까지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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