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기구 및 액정표시장치(LCD) 부품업체 금호전기(대표 박명구)는 50인치급 초대형 LCD TV용 대면적 TFT LCD 모듈에 탑재되는 세계 최대 길이의 냉음극형광램프(CCFL)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금호전기가 개발한 CCFL은 기존의 세계 최장인 890㎜ 제품보다 310㎜긴 1200㎜ 제품<사진>이다. 또 니켈 대신에 몰리브덴 전극을 채택, 발열 온도를 15도 낮춰 휘도를 5% 이상 향상시켰으며 램프 수명이 1.5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초장축 CCFL을 LCD TV에 가로로 장착할 수 있어 LCD TV의 품질이 향상되고 단가 인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대형TV에 사용할 CCFL이 없어 CCFL을 세워 사용해왔으나 이럴 경우 수은의 쏠림 현상으로 인해 휘도가 균일하지 않고 수명이 단축되는 단점이 제기돼 왔다.
회사측은 “46인치 LCD TV의 경우 기존에 CCFL을 세로로 장착할 경우 43개의 램프가 필요했으나 이번에 개발한 초장축 CCFL을 가로로 장착하면 단 30개 정도로 충분하다”며 “TV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1월 노트북·모니터용(150만개)을 포함, 총 월 500만개의 CCFL 생산체제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CD TV 시장은 2005년에 전세계적으로 연간 1000만대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TV 1대당 평균 20개씩 연간 약 2억개의 CCFL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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