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테니엄 서버 하반기시장 달군다

 ‘아이테니엄, 이제는 비교해 보고 사자.’

 오는 7월께 64비트 인텔 아키텍처 기반의 칩 아이테니엄2 두번째 모델(메디슨)이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LGIBM이 한국HP에 이어 아이테니엄 관련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어서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아이테니엄 서버 공급경쟁이 전개될 전망이다.

 LGBIM은 5월중 아이테니엄2(코드명 매킨리) 칩이 장착된 서버를 처음 선보이며 이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 ‘x450’ 시리즈로 명명되는 아이테니엄 서버는 초기 4웨이 모델로 시작해 3분기에는 메디슨 칩이 장착된 16웨이 아이테니엄 서버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16웨이 아이테니엄 서버는 x450을 4대로 연결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LGIBM은 기존 X440을 취급하는 채널에 공급권을 부여할 계획이며, 특히 IA서버와 달리 아이테니엄 서버의 주수요처가 엔터프라이즈분야인 만큼 한국BIM과 공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rx5670을 비롯한 2·4웨이 아이테니엄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을 출시, 영업을 전개하고 있는 한국HP는 7월 메디슨 칩 출시와 때를 맞춰 메디슨 칩이 장착된 아이테니엄 64웨이 슈퍼돔을 선보인다. 또 연내 8·16웨이 아이테니엄(메디슨) 슈퍼돔을 잇따라 발표, 2웨이부터 64웨이까지 아이테니엄 서버 제품 풀 라인업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실리콘그래픽스가 그래픽 및 설계분야를 공략하기 위한 고성능컴퓨터 ‘알틱스3700·알틱스3300’을 최근 출시했으며 삼성전자·한국후찌즈 등이 제품 출시시점을 타진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다양한 아이테니엄 서버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국HP에 따르면 아이테니엄 서버는 삼성종합기술원·하나로통신·데이콤 등에 공급된 이후 통신사·관공서에 4웨이 아이테니엄 서버 rx5670가 추가 공급됐으며 지금까지 벤치마킹용을 포함해 총 40대의 서버가 국내에 들어와 있다고 밝혔다. 인텔진영도 이지아이테크놀러지가 3D렌더링용 서버로 아이테니엄을 추가 공급했으며 조만간 게임업체에도 추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최근 BEA시스템즈코리아가 아이테니엄 기반에서 가동되는 차세대 자바버추얼머신(JVM) ‘웹로직 J로킷(JRockit) 8.0’을 발표한 가운데 국내 굴지의 금융기관에서 아이테니엄 기반에서 웹서비스 가동 여부에 대한 대규모 벤치마킹테스트(BMT)를 진행하고 있어 시장확산에 미칠 영향에 업계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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