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네티즌의 절반 이상이 한국군을 파병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파스(http://www.empas.com)를 운영하는 지식발전소(대표 박석봉)가 ‘미국의 대 이라크전 한국군 파병 요청,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주제로 실시중인 인터넷 설문조사에 따르면 3859명의 네티즌 가운데 1807명(46.8%)이 ‘명분없는 전쟁, 파병 거부 옳다’라며 강한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또 501명(13.0%)은 파병 이외에 다른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라고 응답, 파병에 대한 반대의견이 전체의 60%에 달했다.
이외에 ‘파병은 불가피, 비전투병 지원해야’라는 의견은 989명(25.6%)이었고 ‘한미관계 회복 기회, 전투병 파병 등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은 562명(14.6%)에 그쳤다.
네이버(http://www.naver.com)를 운영하는 NHN(대표 이해진·김범수)이 이라크 전쟁 지원에 대한 네티즌 의견을 물은 설문에서도 5118명의 응답자중 2477명(48.3%)이 ‘일체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비전투병 지원에 그쳐야’라고 응답한 네티즌은 2002명(39.1%)이었으며 ‘요구사항 모두 지원해야한다’는 응답자는 639명(12.4%)에 불과했다.
이외에도 야후코리아(대표 이승일 http://www.yahoo.co.kr)가 지난 13일부터 진행중인 온라인 설문에서도 총 6만1046명 가운데 파병을 반대한다는 응답자가 3만 3971명(55%)으로 나타나 찬성한다는 응답자 2만4703명(40%)보다 월등히 많았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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