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강호문 http://www.sem.samsung.co.kr)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편향코일(DY) 생산법인인 브라질 마나우스(SEMDA)를 철수키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삼성SDI 브라질 공장에 DY 공급을 위해 지난 2001년 브라질 생산법인을 설립, 운영해 왔으나 DY 단일품목으로는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의 브라질 생산법인(법인장 박동훈)은 이달 중순부터 생산을 전면 중단하게 되며 연내에 생산설비 및 자산에 대한 매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브라질 법인의 매출은 지난해 970만달러로 그 비중이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0.4%에 불과해 회사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번 브라질 DY 생산라인을 철수하는 대신 DY 생산기지를 태국 생산 법인으로 단일화함으로써 해외 생산기지의 글러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국법인은 DY 등 영상부품을 생산, 지난해 2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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