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력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조업체 트랜스메타(대표 메튜 페리 http://www.transmeta.com)는 절전형 프로세서 ‘크루소(Crusoe)’의 차세대 버전인 ‘TM8000(코드명 Astro)’을 출시했다.
TM8000은 지난 2000년 1월 출시한 크루소5000 시리즈의 차세대 제품으로 클록당 최대 8개의 32비트 인스트럭션 실행이 가능해 단위 ㎒당 처리량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 기존 시스템 구성에서 별도의 노스브리지를 사용해 구현했던 400㎒ 하이퍼 트랜스포트 버스, DDR400 D램 메모리, AGP-4X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모두 하나의 칩에 집적시켜 저전력으로 길게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TM8000은 고성능 AGP 인터페이스를 결합한 최초의 프로세서로 노스브리지 등 핵심 칩세트를 원칩화해 기존 크루소보다 한단계 발전한 것”이라며 “특히 미국보다 긴 배터리 사용시간, 경박단소형 컴퓨터를 선호하는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 더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오는 8월께 본격 양산되며 국내는 이트론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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