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유망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국내 텔레매틱스(Telematics)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댄다.
정보통신부는 오는 20일 통신사업자, 완성차업체, 단말기제조업체 등 텔레매틱스산업을 이끄는 업계 대표와 진대제 정통부 장관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산업활성화 방안과 업계 현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참석자는 윤종용 삼성전자 사장, 강복수 쌍용정보통신 사장, 신재철 한국IBM사장, 표문수 SK텔레콤 사장, 정태수 아서디리틀 사장, 남중수 KTF사장, 남용 LG텔레콤 사장, 안병문 한국커머스넷 회장, 오점록 ITS코리아 회장 등 텔레매틱스포럼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인 업체 대표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는 그간 텔레매틱스포럼 활동을 통해 수렴한 업계의 공론을 정부 측에 전달하고 정부로부터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들어보는 첫 자리라는 점에서 업계 안팎으로부터 큰 반향을 가져올 전망이다.
더구나 삼성전자 출신인 진대제 장관 자신이 현업시절 디지털미디어부문 수장으로 활동하면서 텔레매틱스 등 차세대 통신수단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명한 바 있어, 간담회에서 시장 황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심도있는 활성화 정책 논의가 전개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와 통신의 융합서비스인 텔레매틱스는 정보통신분야와 타 산업간 통합(convergence)이라는 최근의 IT화두에 대한 진대제 장관 체제 정통부와 신정부의 시각과 접근방법을 평가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텔레매틱스포럼 운영위원 사장단 및 장관과의 간담회에는 각 사의 사업 전개 현황 및 텔레매틱스 주요 사업에 대한 자유 토론이 이뤄진다. 특히 텔레매틱스시장에서 걸림돌로 지적돼온 각종 정부규제 및 정부지원 정책에 대해 업계와 정부간에 활발한 토론이 벌어질 전망이다.
토론회를 주최한 한국커머스넷 이현국 전무는 “초창기인 국내 텔레매틱스시장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민·관이 함께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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