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복개최로 논란이 됐던 캐릭터 전문 전시회가 통합 개최된다.
문화부와 산자부 양부처와 한국캐릭터협회는 최근 회의를 통해 전시회를 통합, 오는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캐릭터페어(가칭)’를 개최키로 했다.
양 부처가 협회의 의견을 수렴해 문화부와 산자부는 후원으로 빠지며,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최를, 한국캐릭터문화산업협회·한국캐릭터디자이너협회·한국캐릭터협회는 주관을 맡기로 했다.
이에따라 두부처는 지난해 행사장이 비좁아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들이 불만을 많았다는 점을 감안해 전시장을 두배가량 크게 늘려 잡는 등 구체적인 세부안을 마련중에 있다.
문화부 관계자는 “업계에서 지난해 캐릭터 전시회 중복 개최와 관련 불만을 많이 토로해 공동 개최를 추진했으며 이 과정에서 협회의 안을 적극 받아들였다”며 “향후 캐릭터 전시회가 정착되면 민간으로 넘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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