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2003년도 임금 및 단체교섭을 타결했다.
LG전자 노경대표들은 26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자홍 회장, 장석춘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3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단체교섭’을 갖고, 올해 임단협안에 합의했다.
이날 협상에서 LG전자 노경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을 고려, 지난 2002년 임단협에서 합의된 ‘선 경쟁력 확보, 후 성과보상’의 기조를 계속 유지하는 차원에서 기준임금을 6.6% 인상키로 합의했다.
구자홍 회장은 “지난해 사상최대의 경영성과를 달성한 것은 LG전자만의 노경파트너십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러한 노경경쟁력은 2010년 글로벌 톱3기업으로 진입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전자노동조합 장석춘 위원장은 “지난해 임금을 동결한 관계로 올 임금인상률에 만족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영진을 신뢰하며, 노조도 회사의 비전인 2010년 글로벌 톱3 진입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LG전자노동조합은 대기업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수행 차원에서 2002년도 성과급재원 중 5억원을 사회봉사활동기금으로 출연키로 했으며 회사도 추가로 5억원을 출연키로 함에 따라 총 10억원의 사회봉사활동기금을 조성했다.
한편 LG전자노동조합은 회사 임직원들의 1000원 미만의 월급여 자투리를 모아 조성한 월급우수리기금에서 3000만원을 출연, 대구지하철참사 성금을 기탁키로 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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