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표주자인 야후가 닷컴 몰락의 충격을 극복하고 앞으로 매 3년간 적어도 100만명의 가입자를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자체 예상했다.
야후는 최근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 본사에서 가진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 콘퍼런스에서 최근 실적 호전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추산했다. 야후 중역들의 이 같은 자신감 넘치는 발표는 야후가 9280만달러의 적자를 냈던 2001년말 마지막 ‘분석가의 날’의 보다 조심스럽던 분위기와는 큰 대조를 이뤘다.
야후는 지난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 2001년 대비 33% 급증한 9억5310만달러의 매출에 4280만 달러의 흑자를 올렸다. 야후는 오는 2006년까지 연간 매출 20억달러를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며 이 같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자신했다.
야후가 이 목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광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내놓은 새로운 유료 서비스에 더 많은 인터넷 이용자를 끌어들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야후 가입자는 지난해말 220만명으로 2001년말 37만5000명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야후는 아울러 SBC커뮤니케이션스와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 제휴가 지난해말 전체 가입자의 절반에 달하는 110만명을 차지하게 됐다고 처음으로 공개했다. 야후의 나머지 가입자는 프리미엄 e메일, 온라인 중매를 비롯한 다른 각종 서비스에 요금을 지불하고 있다.
야후 고위 관계자들은 SBC와의 제휴를 통한 초고속 인터넷 접속 서비스 수요가 특히 높다면서 이 서비스 덕분에 연간 100만명의 가입자 증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야후는 실적 발표와 함께 온라인 스포츠 비디오와 인기 TV쇼의 미방영 화면 등 새로운 유료 서비스를 미리 선보였다. 야후의 비디오는 리얼네트웍스가 월 9달러 95센트에 제공하는 유사 유료 서비스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야후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수잔 데커는 야후가 목표를 달성할 경우 앞으로 3년 동안 10억달러의 현금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코니박기자 conypark@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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