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인도·파키스탄 등지로 수출되는 물품에 대한 현지 수입관세가 최고 10%까지 인하된다. 반면 싱가포르 국내 물품서비스세는 인상된다.
2일 KOTRA 아시아·대양주지역본부(본부장 한준우)는 이같은 내용의 ‘새해 달라지는 아시아 각국의 무역·투자 관련 제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인도는 WTO 양허계획에 따라 오는 4월 1일부터 최고관세율을 기존 30%에서 25%로 인하한다. 파키스탄도 IMF와의 협의에 따라 자국의 신규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7월부터 기존 30%의 최고관세율을 20%로 인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으로의 수출이 보다 활기를 띨 전망이다.
최근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법인세와 개인소득세를 인하한 싱가포르는 이에 대한 보전 차원에서 1일부터 물품서비스세(Goods & Service Tax)의 세율을 기존 3%에서 4%로 1%포인트 인상했다.
이밖에 동남아국가연합(ASEAN) 6개국은 공동실효특혜관세협정(CEPT)에 따라 최초 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 가입 5개국의 관세인하 대상상품 관세율을 1일부터 5% 이하로 인하한다. 따라서 한국산 제품은 ASEAN 시장에서 역내국산 제품과의 불리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준우 KOTRA 본부장은 “올들어 아시아 각국의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사전정보 숙지와 그에 따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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