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대다수는 지난 18일 밤 정몽준 국민통합21 대표의 전격적인 노무현 후보 지지철회 발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19일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네티즌 1만 9510명을 대상으로 정 대표의 지지철회에 대해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3 %가 ‘자신의 이해에 따라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잘못된 행위’라고 응답했다.
‘민주당의 정 대표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데 기인한 명분있는 행위’라고 정대표 를 옹호한 네티즌은 20.5%(4001명)로 집계됐고 4.2%(814명)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정 대표를 비판하는 네티즌들은 ‘정 대표는 양자간 합의를 통해 국민앞에서 후보단일화를 이뤄냈다’며 ‘정 대표가 지지 철회의 명분으로 내세운 이유가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대표를 지지하는 다른 네티즌은 ‘노무현 후보가 너무 성급했으며 정 대표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아 결국 지지를 철회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네이버(http://www.naver.com)와 엠파스(http://www.empas.com) 등 인터넷 포털의 게시판에는 정몽준 대표에 대해 실망했다는 의견이 쇄도하는 등 뜨겁게 달아올랐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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