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문을 포함한 언론에 마일리지 서비스 제도에 대한 내용이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주로 마일리지 서비스가 정말로 효용성이 있는지에 대한 내용들이다. 사실 마일리지가 그 제도 시행회사를 이용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자주 이용하다보면 경품과 할인혜택이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당연히 선호하게 되고 업체의 입장에서도 고객을 끌어모으는 적절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도 항공사 마일리지를 포함해 주유소와 대형 할인점 등 몇개의 마일리지 카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모 항공사가 마일리지를 대폭 조정하는 바람에 마일리지 서비스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하게 됐다.
물론 마일리지가 회사의 미래 경영에 큰 부담이 되고 적자누적의 요인이 되는데다 결정권이 회사측에 있다는 면에서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당초 카드를 발급받을 때의 조건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기분이 상할 수밖에 없다. 마일리지 조정이 세부 약관에 있었는지 잘 확인은 안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야 계약시점의 조건들만 보고 그런가보다하고 인식할 따름이기 때문이다. 주변의 말을 들으면 항공사뿐만 아니라 이런 유사한 사례는 많다고 한다. 부디 소비자의 입장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이같은 제도를 시행했으면 좋겠다.
이경태 서울 관악구 신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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