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대표 이경준 http://www.ktf.com)는 ‘블루투스 AOD’ 서비스의 개발을 마치고 다음달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블루투스(10m 이내의 근거리에서 무선으로 통신을 가능케 하는 무선데이터통신규격) 기술을 통해 휴대폰과 헤드세트를 무선으로 연결해 디지털 음악파일을 스트리밍과 다운로드로 감상할 수 있는 개념이다. 이를테면 최대 10m 거리에서도 무선 헤드세트를 통해 휴대폰 통화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음악감상 중에도 전화가 걸려오면 헤드세트 상에서 음성통화로 전환, 언제든지 간편하게 통화할 수 있다.
KTF는 지난해 6월 태스크포스를 구성, 개발에 착수해 1년 6개월 만에 관련 시스템의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미 ‘블루투스 헤드세트를 이용한 온라인 음악배포시스템’ 등 핵심기술에 대한 국내외 특허출원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KTF 관계자는 “AOD 서비스용 음원 10만곡에 대한 저작권 확보와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마무리했다”며 “관련 콘텐츠공급업자(CP)들과 연계해 24시간 10여개 채널을 통한 스트리밍 방송 준비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용요금은 현재 월정형 무선데이터 요금상품을 기반으로 월정액 요금제, 심야시간 다운로드 할인제 등을 통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TF는 지난 2일부터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텔레콤아시아 2002’ 전시회에 관련 제품을 내놓고 해외 관람객의 반응을 체크하고 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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