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국내기술로 독자 개발한 액체추진과학로켓(모델명 KSR-Ⅲ)이 28일 14시 52분 26초에 서해안 발사장에서 발사됐다.
국내 순수기술로 개발된 액체추진 로켓이 발사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발사체연구부(부장 조광래 박사)는 국내 처음으로 등유와 액체산소(LOX)를 산화제로 사용하는 가압식 액체추진제 로켓인 ‘KSR Ⅲ’가 28일 서해안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로켓은 14시 52분 26초에 발사, 231초를 날아 14시 56분 17초에 목표지인 서해상에 떨어졌다. 최고 고도는 42.7㎞, 비행거리는 79㎞, 연료연소시간은 53초였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러시아·미국·프랑스·일본 등 8개국에 이어 자체기술로 위성용 액체 우주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아홉번째 국가가 됐다.
이번에 발사한 ‘KSR Ⅲ’는 총중량 6톤, 직경 1m에 길이 14m, 추력 12.9톤으로 추진로켓 비행시험, 추력벡터제어, 관성항법장치·비행안전시스템 시험, 오존 및 지구자기장 측정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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