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는 우리 한국을 대표하는 가장 평범하면서도 독특한 음식이다. 이런 김치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일본인의 김치에 대한 열성이 어느 정도인지는 잘 모르는 것 같다. 일본에서는 한국김치를 그들 손으로 직접 만들기 위한 비법을 알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 일본의 모 방송국에서는 김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잡지마다 김치연구에 한창이다.
김치의 우수성을 다른 나라에서 인정해주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음식까지 빼앗기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훗날 일본이 우리 김치의 비법을 완전히 분석한 후 일본김치로 세계시장을 공략한다면 그때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이런 것은 비단 김치에 한정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 우리는 정보통신분야에서 선두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미 상당한 제조기술과 저임금을 무기로 우리 뒤를 바짝 쫒고 있는 중국도 이같은 생각은 마찬가지란다. 지금은 세계시장을 무대로 서로 경쟁하며 아이디어 개발로 승부하는 시대다. 애써 일궈논 노하우를 빼앗기기 전에 우리만의 기술과 아이디어, 노하우를 축적하지 않으면 안된다.
노지호 충남 아산시 둔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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