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조합 이사장과 관리단 회장을 선출하게 되는 연말 조합총회와 내년초 관리단총회를 앞두고 국제전자센터가 술렁이고 있다.
국제전자센터의 운영과 관리, 상가 활성화를 위한 활동 등에서 조합과 관리단은 상가를 대표하고 이끄는 실질적인 두 기구며 수장인 조합 이사장과 관리단 회장이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
센터 상인들은 두 기구의 총회 및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앞두고 △그동안 나타난 조합과 관리단 간의 갈등 △상인들의 조합 및 관리단 불신 △이로 인한 상가 활성화 부진 등의 문제를 일신하고 상가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조합집행부 구성 관심=국제전자센터 시장사업협동조합(이사장 정호찬)은 오는 12월 말 정기총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안건으로는 올해 사업보고 및 회계보고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신임 조합 이사장 선출이 가장 큰 관심사다.
특히 조합 이사장에 대한 상인들의 불신과 조합의 경제적 부실, 조합 이사간의 마찰 등이 겹쳐 현재 조합 업무가 상당 부분 마비된 상태기 때문에 관련 상인들은 하루빨리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되기를 바라고 있다.
정호찬 이사장은 최근 “조합일에 더 이상 뜻이 없다”며 백의종군 의사를 밝혀 상가내에서는 누가 새로운 조합장의 물망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태다.
◇기대감 속의 관리단=국제전자센터관리단(회장 이영석)의 경우 내년 2월 총회를 개최한다. 2년 임기의 관리단 회장에 누가 선출돼 국제전자센터를 관리하게 될지 또 다른 관심사다.
국제전자센터는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유동인구 증가와 매장별 매출 상황의 개선으로 상가 분위기가 비교적 좋은 상황이다. 1층 공간을 의류행사장으로 활용하면서 발생한 상가 지하층 잡화매장 상인의 불만도 해소됐고 의류행사로 인한 유동인구가 계속 늘어 전체 상가 매출 및 외부 홍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제전자센터의 소유주가 기존 신원종합개발에서 원익으로 바뀌고, 원익의 지원 아래 상가 발전을 위한 사업이 속속 준비, 시행될 것으로 알려져 상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관리단 이영석 회장은 “관리단과 새로운 소유주인 원익간에 상가 발전을 위한 좌담회를 갖는 등 긴밀한 협조를 통해 상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원익도 상가 활성화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세부적인 상가 활성화 추진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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