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프레젠테이션 복장은 전문가답게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프레젠테이션에 나서는 P본부장님. 벗어두었던 상의를 입고 단추를 잠그려는 순간 ‘이런! 단추가 어디로 달아나버린거지?’ 어쩔 수 없이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했는데 단추자리에 남아있는 실자락이 영 거슬린다. 손으로 슬쩍 가려볼까 했지만 왠지 어색한 자세가 될 것 같고 …. 그날 이후 P본부장님의 프레젠테이션 준비는 당일 입을 옷을 꼼꼼히 챙기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옷이 날개라는 말도 있듯이 차림새는 프레젠테이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대개의 사람들은 자신이 인식한 것 자체를 현실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적절한 옷차림을 갖춘 프레젠터는 청자들에게 심리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게 될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더 큰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프레젠테이션 복장의 키워드는 신뢰감과 친근감, 그리고 전문성이다.
우선, 청중들과 비슷한 수준의 옷차림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자신들과 유사하다는 느낌은 친근감을 만들어내고 자연스럽게 경청으로 이어지게 된다. 너무 몸에 끼거나 헐렁한 옷은 불편할 뿐만 아니라 청중에게 부담감을 주거나 엉성해보이기 때문에 전문가다운 인상을 심을 수 없다.
프레젠터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 역시 중요하다. 가능한한 맵씨나는 의상을 선택한다. 특히 자신에게 적절한 색상이나 소재, 스타일을 고려해 자신의 이미지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의상을 준비한다. 일반적으로 연한 색상보다는 신뢰도가 높은 군청색, 진한 회색, 검정색 등의 진한색 의상이 좋은데 각자의 피부색과 스타일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사전에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블라우스나 셔츠는 흰색이 가장 무난하고 단정하다. 하늘색이나 비둘기색, 연한 분홍색, 살구색 등의 파스텔톤은 보다 밝고 젊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청중들의 주의를 흐트러뜨릴 수 있는 액세서리나 장신구 혹은 필기구 등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불필요한 물건들, 특히 부피감이 있는 열쇠, 계산기, 휴대폰 등은 주머니에서 빼둔다. 향수는 은은하게 사용하되 지나치게 강한 향이나 많은 양을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프로답지 않은 느낌을 준다.
안경을 착용하면 지적이고 학구적인 인상을 줄 수 있지만 다소 거리감을 조성하기 때문에 마음을 움직이는 말을 할 때나 친밀감을 높이고 싶을 때는 벗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가 되고 싶으면 전문가답게 차려입어야 한다. 옷은 의지에도 날개를 달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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