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제작 환경 및 도구의 요약
게임제작의 범용 도구로서는 다이렉트X와 오픈GL이 있다.
다이렉트X는 게임 SDK(Game Development Kit)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출시됐다. 도스용 게임 개발자가 윈도로 개발환경을 옮기면서 발생한 많은 문제점을 해결해줬다. 다이렉트X는 GDI를 경유하지 않고 바로 하드웨어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는데 4개의 API를 통해 직접 접근이 가능해졌다.
처음 다이렉트X가 발표됐을 때는 4개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즉 다이렉트드로·다이렉트사운드·다이렉트인풋·다이렉트플레이가 지원됐지만 업그레이드된 버전에서는 다이렉트3D가 추가돼 게임라이브러리의 기능이 강화됐다.
다이렉트X는 윈도 기반 컴퓨터에서 그래픽, 비디오, 3차원 애니메이션, 서라운드 등 멀티미디어 관련 프로그램을 실행시키기 위한 기반이 되는 기술의 집합체다.
다이렉트X의 구성요소는 기반층과 미디어층으로 나뉜다. 기반층은 개발자로 하여금 하드웨어적 진보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일관된 API를 제공한다. 미디어층에서는 애니메이션과 미디어스트림 등을 지원하는 고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표1 : 다이렉트X 기반층의 특징)
오픈GL이란 그래픽스 하드웨어에 대한 소프트웨어 접속이다. 본질적으로 3차원 그래픽과 모델링 라이브러리로 이식이 쉽고 속도가 빠르다. 오픈GL은 C나 C++과 같은 언어가 아니라 런타임 라이브러리 같이 패키지화된 기능을 제공해준다.
오픈GL의 작동방식을 보면 묘사형 그래픽 API라기보다는 절차형 그래픽 API이고, 장면을 나타내기 위해 일련의 단계 또는 절차를 나열한 것과 같다. 하드웨어적으로 구현한 오픈GL은 보통 가속구현이라고 불린다. 이는 하드웨어의 기능을 이용해 구현한 3D 그래픽은 소프트웨어로만 구현한 것보다 훨씬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어떤 애플리케이션이 오픈GL API를 호출할 때 해당 명령들은 명령 버퍼에 저장돼 있다. 이 버퍼는 점차 명령·정점데이터·텍스처데이터 등으로 채워진다. 버퍼를 비우게 되면, 즉 버퍼의 내용을 다 실행시키게 되면 버퍼 안에 있던 데이터와 명령은 프로그래밍에 의해서든 드라이버 구조에 의해서든 파이프라인의 다음 단계로 이동하게 된다. (그림 3 : 오픈GL의 파이프라인)
2) 사운드 제작 환경 및 도구
미디(MIDI)란 ‘Musical Instrument Digital Interface’의 약자다. 이것은 83년 세계적으로 우수한 악기 제조업체들이 모여 협의를 통해 제정한 디지털 악기 상호간의 통신 규약으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구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시퀀서프로그램이란 미디신호를 입출력해 신시사이저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작곡·연주용을 많이 사용되며 편집기능이 뛰어나다. IBM호환용으로는 케이크워크·로직오디오·큐베이스 등이 있는데 현재 국내에서는 케이크워크가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노테이션 프로그램이란 입력된 연주정보를 악보로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으로 작곡·연주용보다 인쇄·출판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앙코르와 피날레가 가장 유명하다. 근래에는 이와 반대로 지면상에 악보를 미디파일로 만들어주는 미디스캔이라는 프로그램도 개발돼 있다. 그외 음색 편집프로그램과 디지털오디오 프로그램이 있다.
미디음악을 위한 필수 장비에는 컴퓨터와 윈도가 필요하다. 케이크워크 프로 오디오는 윈도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므로 그것을 위해서는 최소한 586MMX급 이상의 컴퓨터가 필요하며 윈도95 이상에서만 사용한다.
신시사이저란 여러가지 파형의 음을 합성해 원하는 음을 만들어 연주할 수 있는 기계를 의미한다. 파형을 발생시키는 음원과 그것을 제어할 수 있는 건반이 함께 결합돼 있는 것이다. 그런데 작곡과 연주를 위한 여러 기능을 하나의 신시사이저로 결합시킨 것이 있는데 이러한 것을 보통 워크스테이션이라고 한다. 미디음악을 위한 부수장비에는 드럼머신·드럼모듈·샘플러·믹서·멀티트랙리코더·디지털멀티이펙터 등이 있다.
케이크워크는 미국 케이크워크뮤직소프트웨어사에서 만든 IBM 호환 컴퓨터 음악작곡 프로그램으로 총 256개의 미디·오디오트랙을 지원하며 미디악기나 사운드카드를 사용해 미디·오디오데이터를 녹음·편집·인쇄할 수 있는 강력한 시퀀서다.
사운드 포지는 최초 외부로부터 샘플을 발췌한 음원 또는 직접 사운드 포지자체로부터 녹음한 다양한 소리의 거의 모든 파일을 편집할 수 있게 해주는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큐베이스VST는 작곡가·프로듀서·음악가에게 프로지향적인 오디오와 미디 리코딩, 그리고 믹싱 콘솔과 고음질의 이펙트, 심지어 신시사이저나 드럼머신의 기능을 제공하는 VST 기술로 알려진 시퀀서 소프트웨어다. 큐베이스VST는 미래에 어떠한 새로운 것이 나와도 쉽게 대응할 수 있는 지능적인 시스템이다.
스테인버그의 큐베이스VST는 컴퓨터를 완전한 리코딩 스튜디오로 탈바꿈 시켜준다. 그것뿐만 아니라 전문가 수준의 악보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별도로 하드웨어 이펙터를 구입하지 않고도 소프트웨어적으로 실시간으로 실제 하드웨어 이펙터를 그대로 구현해준다.
3)그래픽 제작 환경 및 도구의 요약
컴퓨터그래픽은 컴퓨터를 이용해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내는 기술을 의미한다. 그래픽의 형태는 2차원 그래픽과 3차원 그래픽으로 나눌 수 있고 자료의 표현방식에 따라 래스터 방식과 벡터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표 2 : 래스터방식과 벡터방식 비교표)
2차원 그래픽은 평면공간을 표현한다. x축과 y축에 대한 좌표로 표현하며 대표적인 툴에는 어도비 포토숍과 프랙털 페인터가 있다.
3차원 그래픽은 입체공간을 표현한다. x, y와 z축에 대한 좌표로 표현하며 대표적인 툴에는 3D 스튜디오 맥스와 마야가 있다.
어도비 포토숍은 기존의 아날로그 이미지를 스캔(디지털 부호로 변환)하거나 컴퓨터에서 디지털 이미지를 생성해 이를 수정, 합성 또는 변환한 후 출력하는 과정을 디지털 이미지 프로세싱이라고 한다.
포토숍은 개인용 컴퓨터 수준에서는 가장 강력한 기능을 가진 이미지 프로세싱 프로그램이다. 90년에 어도비사에서 매킨토시용으로 처음 발표했으며 수년이 지나지 않아서 매킨토시 2D그래픽의 대명사가 됐다.
프랙털 페인터는 미국의 프랙털디자인사에서 개발한 2D 페인팅 소프트웨어로 매킨토시와 IBM PC 윈도 환경에서 사용되면서, 자연계의 질감을 표현할 수 있는 순수 페인팅 프로그램 중에서는 최고의 인지도를 얻고 있다. 고전풍의 전통적인 예술표현에서부터 현대적인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자유롭게 다양한 스타일의 영역을 표현할 수 있어 순수미술 분야에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연필·크레용·분필·목탄·지우개·에어브러시·수채화·잉크팬·펠트펜 등 80여가지의 페인팅 도구를 제공한다. 이런 화구들은 디자이너들이 실제 작업할 때 쓰는 도구와 기능이나 표현이 비슷하기 때문에 컴퓨터라는 이질감을 비교적 덜 느끼면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다양한 조명효과를 그림에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유리질감을 표현할 수 있다.
3D 스튜디오 맥스는 91년 처음 출시됐고 윈도NT가 나오기 이전까지 PC급 그래픽 소프트웨어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었다. 95년 이후부터는 윈도시장을 겨냥했다. 듀얼 프로세서 시스템과 그래픽 하드웨어 가속기를 지원하는 완전히 새로운 실시간의 접속을 갖추고 있다.
이후에 R3 버전이 나와 사용자 위주의 간편한 툴로 바뀌었는데 앞으로 차기 버전은 앨리어스의 넙스체계와 마야의 보네스 기능을 도입해 안정적이고 휼륭한 기능의 3D 프로그램으로 버전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R4.0 버전에서의 새로운 기능은 확장할 수 있는 플러그인 형태로 구성된 새로운 IK시스템과 차세대 모델링 방식을 채택한 서브 디비전 서페이스 등 많은 기능이 향상됐다.
마야는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특수효과로 영상언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으며 파급 효과는 전세계에 걸쳐 컴퓨터 그래픽의 대중화를 가져왔다. 현재 이에 편승해 2차원과 3차원 애니메이션 작품이 출품되고 있으며, 이제는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사실성을 높인 고품질의 작품을 요구하는 실정이다. 마야는 앨리어스·웨이브프론트사의 것으로 SGI 워크스테이션과 NT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다.
마야가 개발됨으로써 모든 영상매체는 새로운 영상기법을 시도할 수 있게 됐으며 실제와 허구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실적인 영상 언어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됨으로써 미래의 영상문화는 경이적인 모습으로 바뀔 전망이다. 마야는 기존 파워 애니메이터와 익스플로어 프로페셔널, 비주얼라이저 등을 통합해 만든 새로운 포맷과 워크플로를 가진 고성능 3D 패키지 소프트웨어다. 마야는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비디오게임 제작, 시각 효과에서 탁월하며 진보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를 할 것이다.
또한 파워애니메이터 등이 사용됐던 쥬라기공원이나 인디펜던스데이, 제5원소의 경우처럼 특수효과면에서 탁월한 기능을 제공, 영상 분야의 발전을 한차원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캐릭터 애니매이션 분야에서 더욱 발전된 기술을 선보임으로써 국내 사이버 캐릭터 산업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SGI 버전 출시 이후 NT에도 포팅돼 다양한 사용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표 3 : 마야 구성요소)
(출제자) 崔 星 교수
현: 남서울대학교 컴퓨터학부 교수
한국정보기술전문가협회(IPAK) 이사
한국첨단게임협회 자문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
한국게임학회 부회장, 충남테크노파크 영상밸리 운영위원
(학력)
강원대학교대학원 컴퓨터과학과 가상현실전공 이학박사
연세대학교산업대학원 전자계산학과 정보통신전공 공학석사
동국대학교 공과대학 시스템공학전공 공학사
(경력) 기업은행, 조선대학교 전자계산학과, KCC SE
제주은행전산실장, 한국생산성본부 OA추진사무국장 역임
(저서) 비즈니스리엔지니어링핵심, 소프트웨어공학,
게임PD가 되는 길, 사이버대학가이드, 데이터리엔지니어링 등 27권
(특허) ‘네트워크 가상현실 저작도구’ 특허 2종
(전공) VR 및 영상게임, SW공학, EC/ERP, DB/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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