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다이아몬드(대표 김규섭 http://www.iljindia.co.kr)가 최근 정전기가 없고 빛의 난반사를 차단한 ‘무정전기 블랙 리튬탄탈레이트(LT)웨이퍼·사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휴대형 통신기기의 핵심부품인 표면탄성파(SAW)필터의 기판소재인 LT웨이퍼의 물성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그동안 재료 특성상 이같은 소재 개발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일진측은 “LT웨이퍼를 사용하는 SAW필터의 생산성 및 신뢰성 향상을 위해서는 정전기 발생을 없애고 투광성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요구를 수용, 개발에 착수한 지 2년여만에 이같은 특성을 만족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LT웨이퍼는 SAW용 필터로 가공하는 데 필요한 물성인 ‘압전성’과 불필요한 물성인 ‘초전성’을 갖는데, 이로 인해 초전 정전기 방전(pyroelectric sparking)으로 공정중 웨이퍼가 파손되거나 오류가 발생할 소지가 많아 일부 SAW필터 제조업체들은 별도 방전공정을 추가하거나 웨이퍼 뒷면에 금속 도전막을 증착시켜 정전기를 제거해왔다.
일진은 이 제품과 관련해 특허 출원을 추진하는 한편, 현재 양산설비 설계와 함께 주요 SAW필터업체에서 제품 테스트를 진행중이어서 올해 말 파일럿 생산을 거쳐 내년 초 양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일진다이아몬드는 현재 LT웨이퍼 국내시장의 95%, 세계시장의 1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 제품으로만 내년에 150억원의 매출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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