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반도체설계자동화(EDA)솔루션 전문업체 다이나릿시스템(대표 김종석 http://www.dynalith.com)은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차세대 SoC 설계검증시스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계 처음으로 C언어를 기반으로 한 에뮬레이터 ‘iSAVE’를 개발, 상용화한 이 회사는 이날 행사에서 △시스템온칩(SoC)에서의 시스템 레벨 설계 검증기술과 동향 △다중언어, 혼합 레벨 검증기술 △IP검증기술 등을 소개했다.
또 자체 개발한 에뮬레이터 ‘iSAVE-P3X2’와 알고리듬 단계에서 C언어와 HDL언어를 통합해 검증할 수 있는 ‘iSAVE-MP’, 그리고 IP 및 블록 검증솔루션 ‘iPROVE’ 등을 함께 선보였다.
이 회사는 이번 세미나를 바탕으로 국내 10여개 대학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기존 고객 이외에 국내 종합반도체회사(IDM)와 중소 설계업체들을 대상으로 대리점인 아이앤씨마이크로시스템(대표 최의선)과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일본과 미국의 대리점과 현지법인을 통해 해외수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김종석 사장은 “C언어 에뮬레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가격 및 성능 면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만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들이 모여 설립한 이 회사는 C언어로 짜여진 알고리듬 단계에서 개발할 SoC에 대해 설계 및 검증을 미리 해볼 수 있는 에뮬레이터를 개발, 상용화해 국산 기술력의 개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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