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대기·폐기물 등 다양한 환경 오염원에 대한 국민적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과학적인 환경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각종 환경정보화사업이 급진전되고 있다.
환경부를 비롯해 국립환경연구원과 주요 지방자치단체들은 최근 대형 사업장 굴뚝에서 나오는 각종 오염물질의 배출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굴뚝 원격자동감시시스템(TMS) 구축에 착수한 데 이어 이달부터 폐기물의 발생에서부터 처리까지 모든 과정을 인터넷으로 공개하는 폐기물인계관리시스템(http://www.wms-net.or.kr)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또 매년 봄철마다 사회문제로 부상하는 황사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한·중·일 3국이 공동으로 내년부터 지리정보시스템(GIS) 기술을 활용한 동북아지역 황사 모니터링 및 조기경보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환경부가 폐기물의 불법투기를 막기 위해 도입한 폐기물인계관리시스템은 폐기물의 이동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적, 확인하는 시스템으로 지난 1월부터 지정폐기물 다량 배출업소, 종합병원 및 처리업체 1739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운영되고 있다. 폐기물인계관리시스템이 가동되면 사업자는 폐기물 처리증명을 위해 발행하던 기존의 종이인계서를 폐지하고 인터넷에 전자인계서를 공개함으로써 폐기물의 배출·운반 및 처리 내역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폐기물인계관리시스템 적용 대상을 이달부터 전 사업장 폐기물로 점차 확대하고 폐기물의 운송과정을 추적하기 위한 위치추적시스템(GPS)을 추가 도입해 폐기물의 불법처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나갈 계획이다.
또 대형 굴뚝의 오염물질 배출 상황을 원격 감시하는 대기오염 원격감시체계(TMS)가 도입되면 호남·영남·수도권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 중인 16개 TMS와 7개 지방 환경청의 수십여개 TMS로부터 수집되는 각종 대기오염 데이터를 통합관리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 대응할 수 있는 조기 경보체제를 갖추게 된다.
특히 환경부는 동북아지역 황사방지를 위해 지역협력체계를 통한 황사 모니터링 및 조기경보 네트워크를 도입키로 하고 지구환경금융(GEF)의 지원을 받아 오는 11월부터 중국 및 몽골지역에서 황사방지 시범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밖에 상하수도 관련정보의 실시간 공개로 국민의 수도물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위한 전국 상하수도 정보시스템(e상하수도)사업도 내년까지 수질공개(Water-Now), 물관리 성과분석(WIS & SIS), 시설자동화 및 원격관리, 관망 및 누수관리(NIS), 지하수 종합정보관리시스템(GWIS) 등의 단위 정보시스템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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