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어 학습서나 정규 과정의 교과서 판매가 급신장하고 있다는 보도가 최근 나왔다. 영어 학습 열풍은 고급 아파트촌이나 고급 주택가에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어서 주변에서도 자녀들의 영어교육 문제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에는 정규 교과과정까지 미국의 콘텐츠를 활용하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는 일부 극성 학부모들의 관심표명이나 문화적 사대주의를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기존 우리 정규 교과과정을 불신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방증하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정규 교과과정을 충실히 경험한 데다 그 같은 입시 위주의 암기식 학습만으로는 글로벌 경제시대를 헤쳐나가기 어렵다는 것을 학부모들이 체감했다는 데 그 요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정규 교과과정과는 전혀 다른 교과서가 그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
물론 우리 교육의 현주소가 낙후돼 있다거나 전혀 부족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을 것이고 실제로 우월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다만 이미 많은 보도와 세미나를 통해 의견이 개진되고 있지만 학부모들이 천문학적인 사교육비를 들이고 있는 것은 확실히 뭔가 명쾌한 해답이 없음을 의미할 것이다.
이호영 경기도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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