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니 직접 만나볼까요.’
여름방학을 맞아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들이 오프라인 상의 모임을 갖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공통의 관심사로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도 구성된 많은 커뮤니티가 있다. 하지만 이처럼 회원들이 전국에 흩어져 있다보니 평소에는 만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여름방학을 맞아 각 커뮤니티에서는 그동안 채팅과 게시판을 통해 모임장소와 시간, 일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계획을 세워 전국적인 오프라인 모임을 진행중이다.
‘어디든 떠나자(http://cafe.daum.net/interparkgo)’에서는 전국 각지의 여행 카페들과 연합해 16일과 17일 1박 2일 동안 경남 산청 경호강에서 전국 연합 오프라인 모임을 갖는다. 이번 모임은 경호강에서 래프팅을 하며 온라인상으로만 알고 지내던 회원들간에 서로의 벽을 허물고 단합과 여름 휴가여행을 겸하게 된다.
‘친구들과 떠나는 배낭여행(http://cafe.daum.net/oktour)’은 카페 오픈 1주년을 맞아 지난 8일부터 나흘간 전국 각지의 회원들이 안면도에 모여 6번째 전국 오프라인 모임을 갖고 있다. 지역별로 카페 회원들이 안면도에 모여 조개 캐기, 미니 체육대회, 각종 게임, 해수욕, 주변관람, 회원간 서로를 아는 시간 등 다양하게 짜여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커뮤니티의 운영자인 김하중씨(건국대 96학번)는 “그동안 이번 모임을 위해 많은 회원과 온라인상으로 여행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며 “여행준비로 힘은 들었지만 앞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자주 열어 형식에 그친 모임이 안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온라인상 모임의 오프라인 모임이 잦아지면서 ‘다음’측에서는 회원들의 오프라인 모임을 지원하는 ‘정모마당(http://cafezone.daum.net)’을 지난달 15일 오픈했다.
다음측은 정모마당을 통해 서울·경기지역에 위치한 100여개의 음식점 및 카페의 위치는 물론 음식 메뉴와 가격 등 모임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명예기자 박창순 동명정보대 810201ti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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